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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듣는 입사 노하우] #1 - 업의 이해와 미소 잊지 마세요 - 서재림 사원

samsungshi 2014. 2. 7. 17:12

이제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채용시즌이 시작됩니다. 취업문제를 놓고 고민중인 분들 많을텐데요. 작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삼성중공업 선배들에게 입사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그 첫번째로, CS팀에서 계약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서재림 사원을 만나봤습니다!


마린테크플라자에서 포즈를 취한 서재림 사원

Q1 재림씨, 반가워요. 먼저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53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서재림입니다. CS팀 계약관리1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세계각국의 선주들과 함께 소통하며 삼성중공업의 멋진 배들이 일정지연없이 인도 될 수 있도록 계약적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배로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Q2 삼성중공업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대학교때 국제법무학을 전공해 자연스레 국제무역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삼성에 입사원서를 낼 때 망설임없이 삼성중공업을 선택했습니다. 한 척에 몇 천억이나 하는 선박으로 세계를 무대로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Q3 입사 후, 삼성중공업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입사 전에는 거제에 위치한 한국기업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막상 근무해보니 삼성중공업은 거제 속 세계기업, 아니 거제 속 지구촌이더라고요. 서울의 이태원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곳을 뽑으라면 이제 거제조선소를 꼽을 것 같아요. 그만큼 미국, 영국, 노르웨이, 그리스, 중국,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선주들을 야드 곳곳에서 만날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당황하지 마시고요! Hello~ Good morning 등의 인사를 건네보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Q4 이제 재림씨의 입사 노하우를 들어볼게요. 본인이 준비한 것과 실제로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가요?
회사에 대한 관심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삼성인이 되겠다고 다짐해왔거든요. 그래서 삼성 관련 기사나 블로그, 입사 선배의 조언을 찾아보며 삼성 채용 소식을 접했죠. SSAT 가산항목인 한문 자격증이나 중국어 자격 검정 공부도 미리 준비할 수 있었고요. 덕분에 대학교 4학년 때는 SSAT와 면접 준비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4학년이라서 이미 늦었다고요? 지금부터라도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수시로 방문해보고, 멘토링 프로그램 등 삼성에서 제공하는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늦지 않았어요, 화이팅!


Q5 자기소개서 작성시 Tip이 있다면요?
흔히들 자소서를 자소설이라고 하죠. 그렇다고 해서 허구의 것을 만들어내서는 안돼요. 진실되게 쓰되,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자신이 주인공인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답니다. 저는 자소서를 쓰기 전에 제가 가진 스펙들 중 삼성중공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키워드를 뽑아봤어요. 예를 들면 중국어, 구매 관련 자격증, 봉사활동, KOTRA 상 수상경력 등으로요. 이처럼 자신이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자소서 속에 숨겨두면 면접때에도 그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럼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겠죠?

여기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가진 스펙들 중 지원한 회사와 잘 부합하는 점만을 뽑아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자신의 많은 경험들과 자격사항을 모두 담아내려고 했다가는 나열하기 식에 그쳐 장점들이 잘 부각되지 못할 뿐더러 지원회사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스펙 사항들은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될 수 있으니까요.


미팅중인 서재림 사원의 모습

Q6 면접은 또 다른 관문이었는데요. 면접 준비시 중요하게 체크할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할 때 면접의 중요 포인트는 업의 이해와 미소랍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수시로 삼성중공업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관련 기사를 스크랩했어요. 법 공부만 해온터라 부족했던 선박 관련 지식은 공대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며 익힐 수 있었고요. 이렇게 쌓은 지식들을 토론면접과 PT면접 때 적절히 활용했죠. 그 결과 면접관님들로부터 어려운 주제를 논리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는 주어진 문제를 모두 삼성중공업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풀어나갔어요. 예를 들어 환경이나 경제 문제가 나왔다고 합시다. 그 경우에도 가시적으로 드러난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환경 문제나 경제적 상황이 삼성중공업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는 식으로 연관지어 발표했어요. 이런 점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소입니다. 첫인상이 면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물론 긴장되는 면접장에서 미소를 짓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거짓된 미소를 지으면 상대방도 불편하고, 티가 나기 마련입니다. 저는 면접을 앞두고 자연스런 미소짓기 연습도 많이 했어요. 다행히도 제가 경험한 면접관들은 모두 아버지처럼 편안하게 면접자를 대해주셨답니다. 그래서인지 미소도 저절로 지어졌고요. 여러분들도 상큼한 미소로 오랜시간 면접진행으로 지친 면접관님들의 마음을 녹여주세요. 미소띤 얼굴은 정말 아름답고 멋지답니다! ^^


Q7 본인이 희망한 직종에서 특히 필요한 자질은?
저는 전공과 맞는 부서를 선택하기 위해 '내가 어떤 부서에 가면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많이 했어요. 당시에는 삼성중공업에 계약관리라는 부서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제 전공과 자격증 사항, 경험들을 고려해서 구매 부서에 지원했죠. 이처럼 면접 전부터 자신이 가진 자질을 고려해서 에세이를 작성하고, 선택한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해보고 싶고 이러이러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면접때 이와 같이 말씀드렸더니 대학시절부터 당사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려고 했다는 것이 여과없이 보인다면서 칭찬받았답니다!


Q8 삼성중공업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초심을 잃지 말자'입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때때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가 있답니다. 어려움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텐데요. 제 경우엔 초반에 팩스를 보내는 것도 무척 어려웠어요. 지금은 팩스기기와 친구가 되었지만요. 이처럼 크고 작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저는 제 이름이 새겨진 첫 명함을 받던 순간을 떠올리곤 해요. 그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는 기쁨과 설레임이 충만했거든요. 그 기억은 제게 해낼 수 있다는 긍정에너지를 준답니다. 여러분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생활을 해나간다면, 이쁨받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거에요. 벌써부터 후배님들이 기다려지네요. 보고 싶어요, 후배님들♥ ^^


당당하고 야무진 그녀! 서재림 사원의 입사노하우가 도움이 되셨나요?
두번째 포스팅에서는 전략구매실 사외계약파트에서 근무하는 신동동 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