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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선 2척 4,200억원 수주!!

samsungshi 2016. 9. 30. 12:03

◇ 유럽서 18만㎥급 LNG선, 年內 계약발효 조건부 수주 1척 포함
  - 자연기화율 0.075%로 낮춘 세계 최초의 'Mark V' LNG선 수주

◇ 이탈리아 ENI社 발주 3조원 규모 FLNG 프로젝트 단독 협상 中

◇ 인도 게일社 발주 LNG선 등 年內 추가 수주 이어질 것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를 따냈습니다.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4,200억원에 수주했습니다.
이 중 1척은 오늘 약이 발효됐으며,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화물창 내부의 자연 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마크(Mark) V' 방식 화물창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선박입니다.
[사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LNG선에서는 화물창 내부의 천연가스가 매일 0.09~0.1% 가량 자연 기화되는 데, 새 화물창은 이 비율을 0.075%로 낮춰 자연 기화되는 가스량을 최대 25% 가량 감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통상 LNG선은 자연 기화된 천연가스를 엔진 연료로 사용하는데 연료로 쓰고도 남는 잉여 가스는 별도의 연소 시스템을 통해 태워버리거나, 재액화 장비로 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새 화물창의 경우 자연 기화율이 줄어든 만큼 잉여가스 발생량도 감소하고, 그 만큼 운송 효율이 개선돼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약 100만 달러로, 20년간 운항 시 누적 절감효과는 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선박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화물창의 등장으로 LNG선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GTT社와 작년 3월부터 목업(Mock-up) 제작과 테스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협력해 온 결과, 마크V 타입 LNG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하며 시장을 선점하게 됐습니다.

첫 수주에 이어 후속 수주 행보도 기대됩니다.
이탈리아 ENI社가 진행하는 모잠비크 FLNG 입찰에서도 지난 1분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이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조원에 달합니다. 

이어 인도 게일(GAIL)社가 진행하는 LNG선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어 LNG선 4~6척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 BP가 발주하는 대형 해양생산설비 최종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