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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힐링여행,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samsungshi 2014. 5. 23. 18:49

거제하면 바람의 언덕, 공곶이, 해금강, 외도 등 유명한 여행지가 많은데요. 오늘은 삼성중공업 이영진 사내기자가 체험학습이 가능한 힐링 테마파크를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인데요. 맹종죽은 대나무 종류의 하나로서, 맹종죽의 80%이상이 거제도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맹종죽의 유래는 설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중국 삼국시대 때 효성이 지극한 맹종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 겨울에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 하여 눈이 쌓인 대나무밭으로 갔지만 죽순이 있을리가 없었답니다. 죽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본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 곳에 대나무 순을 돋게 했다고 합니다. 그 죽순을 따와서 어머니께 먹여 드렸더니 말끔하게 병이 나았다고요. 그래서 맹종죽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군요! 자, 그럼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볼까요? ^^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의 정문입니다. 대나무 테마파크답게 대나무 모양으로 예쁘게 장식을 해놨네요.
오른쪽에는 이곳 테마파크의 캐릭터인 '다숨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숨이는 '깨끗하고 건강한 활기찬 기운의 숨을 쉬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죽순의 강인한 이미지와 파란 허리띠로 거제 섬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테마파크는 꽤 넓은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숲길도 다양하지만, 전망대와 체험시설 등도 있답니다.
입구에서부터 대나무로 만든 놀이시설들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소원의 담장이랍니다. 대나무 토막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 둔 것이죠.
쭉 뻗은 길과 대나무, 너무 운치있죠? ^^


대나무 사이사이에 죽순들도 자라고 있어요. 죽순을 먹어는 봤지만, 실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신기하다고 막 따가면 안됩니다. 죽순, 대나무 모두 채취 금지랍니다.


공원을 올라가다 보면 초반에 설명드린 맹종죽의 유래와 설화가 이렇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이 바로 맹종의 모습이죠.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메뉴는 많지 않지만, 모두 죽순을 넣어서 만든 음식들이랍니다.
해물파전과 국수, 막걸리 등을 팔고 있네요.



여기는 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 '모험의 숲 체험장'입니다. 신체조건에 맞춰 코스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담당 교관(?)의 설명에 따라 안전 장비 착용 후 먼저 연습을 해봅니다. 마치 군대에서 훈련받는 것과 같은 모습이죠? 연습이 끝나기가 무섭게 겁도없이 실전에 돌입합니다. 외줄을 타는 아이들의 모습이 꽤나 늠름해보이네요!

체험장을 이용할 때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키가 기준키에 미달하는 경우는 안전을 위해 체험이 불가하답니다. 그래도 서바이벌 체험, 공예 체험, 비누방울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있으니 걱정마세요~!



죽림욕은 숲 밖의 온도 보다 4~7도 정도가 낮아 산소 발생량이 높은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없애 주고 심신을 순화시켜 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일반 숲 보다 음이온 발생량도 10배 정도 높아 자율신경을 조절해주고, 혈액 순환, 신체리듬 회복 등 운동신경을 단련시켜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 숨쉬고, 가족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이 바로 '힐링'이 아닐까요?
이번주 주말에는 이곳 맹종죽 테마파크로 작은 힐링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