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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삼양목장의 그림같은 설원속으로~

samsungshi 2013. 2. 15. 19:13

올 겨울 눈 구경 많이 하셨나요?
이제 입춘도 지나서, 하얀 설원을 즐길 수 있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삼성중공업 기장1부 이영진 기선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대관령 삼양목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자아~ 준비 하시고~ 달리고~ 달리고~^ㅇ^~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산등성이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마치 해외의 한적한 시골도시 느낌이예요!


거제에서부터 다섯 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횡계로 들어섰어요!
저 멀리 삼양목장의 풍력 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차 옆으로 쌓여있는 눈이 보이시나요?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 하죠? @,.@



'자연림은 병을 치유한다' 히포크라테스가 멋진 말을 했네요!


입구에서 전망대까지는 4km정도를 더 올라가야 된답니다.
입구 광장에는 눈으로 만든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들이 보이네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눈사람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쌓여 전망대 오르는 길이 쉽지 않을거라 걱정을 했는데, 관리소에서 모래를 뿌려 놓아 안전하게 올라 갈수가 있었습니다.


전망대에 가까워질수록 풍력 발전기가 시야 가득 들어옵니다.
하얀 눈밭 위에 풍력 발전기? 한폭의 그림처럼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


짜잔~ 대관령 삼양목장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랗고 이쁜데, 밖으로 나오니 엄청나게 추워요!!

산 정상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사진 몇 컷 찍는데~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집니다!

할 수 없이 사진 몇 컷 찍고, 차에서 몸 녹이고~
차에서 몸 좀 녹이고~ 사진 몇 컷 찍고~
어렵게 어렵게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목장 반대편으론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요!
가슴이 확 트이시죠??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해 바다라…정말 멋지지만, 추운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덜덜덜~ -.-;;;



이쪽은 해가 떨어지면서 역광이 들어가네요!
여기는 해가 좀 떨어지면 찍어봐야겠어요~


이쪽은 눈으로 뒤덮혀 있어요!!
호기심에 발을 내딛어 봅니다~^^


'오오~ Unbelievable!!^0^'
무릎까지 들어가네요~
태어나서 이런 눈은 처음 밟아봤어요!
입이 돌아갈 정도로 추운데, 아주 신났습니다~^ㅇ^;


달리고~ 달리고~♪


눈 내리는 삼양목장도 상당히 운치 있을 것 같아요!!
하얀 세상 위에~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 그리고 하얀 풍차(←발전기)
그 밑에 뛰어 노는 하얀 양떼(?)들~하하!! 상상이 지나친가요? ^^



하늘로 가는 길....



해가 산꼭대기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오오~ 완전 이뻐요~^^
풍력 발전기가 하얀 눈이랑도 어울리지만~ 일몰이랑도 너무 어울리네요!!


이제 해가 거의 다 넘어갔어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태양은 열정적으로 떨어지네요~
저는 손발에 감각 없어지고~ 얼어 죽을 지경인데 말이죠~
후덜덜덜덜덜덜덜~>,.<))))
 

다음이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겨울에는 절대 안 올 생각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시려 오네요!

하지만, 푸르른 초원 위에 하얀 풍차 그리고 진짜로 뛰어노는 양떼들은 상상만으로도 정말 아름답네요.
그날을 기약하며~이곳에 작은 여운을 두고 떠납니다!
또 달리고~ 달리고~^ㅇ^~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