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도장 2

[배이야기] 바다로 나갈 준비, 배의 화장법

여자들이 외출을 할 때 화장을 하는 것처럼, 배도 쌩얼로 바다에 나가는 일은 없답니다. 오늘은 배의 화장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배도 화장, 즉 도장이라는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데요. '도장(Painting)'은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으로, 철판이 바닷물의 소금기에 산화되어 부식되지 않도록 방지해줍니다. 선박의 수명이 보통 15~20년 정도인데요. 도장의 품질이 선박의 수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번에 걸쳐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여자들이 기초화장부터 잘해야 하루종일 뽀송뽀송한 예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듯이 말이죠. ^^ 블록 단위로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을 '선행도장'이라고 하는데요. 선행도장은 선체 도장 작업을 최소화 하고, 원활한 선박 인..

[선박건조 시리즈 6] 선박에 옷을 입히다, 선행도장편

조립과 선행의장을 마친 모든 블록과 의장품은 도장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도장(Painting)'은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으로, 철판이 바닷물의 소금기에 산화되어 부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장작업은 선박의 생명이라 할 만큼 중요합니다. 이때, 블록 단위로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을 '선행도장'이라고 말합니다. 선행도장은 선체 도장 작업을 최소화 하고, 원활한 선박 인도 및 도크 회전율 향상 등 선박의 건조기간 단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정입니다. 그럼, 선행도장에서는 어떤 작업들이 진행되는지 선행도장부 박동수 과장에게 좀더 자세히 들어봅니다. 선박의 전체 도장 중 85% 담당해 "선행도장은 선박의 전체 도장 중에서 85%를 담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블록과 블록의 이음새 용접 부분을 제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