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13

일일찻집 하루 순이익이 900만원?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고객과 함께 일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마련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삼성중공업에 파견나온 선주사 직원과 선급회사 직원, 그리고 삼성중공업 기술개발실 임직원들로 구성된 VG(Volunteering Geoje) 봉사단이 주인공인데요.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사는 선박 건조과정 중에 수행해야 하는 각종 검사업무를 담당하고 건조작업을 감독하기 위해 직원들을 거제조선소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감리회사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급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외국인 직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삼성중공업 기술개발실 임직원들이 결정한 봉사단이 바로 VG봉사단이죠. VG봉사단은 지난 2일(토) 거제조선소 만남의 장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붓 끝으로 그리는 동심의 세상, 월아트봉사단

"사람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고 즐거워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월아트봉사단 윤용호 반장이 말문을 엽니다. 올해로 발족 1년을 맞이 했다는 월아트봉사단.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월아트봉사단은 많은 활동들을 펼치며 거제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들을 그려 놓았습니다. 벽화를 그리기 위해 주말도 마다않고 땀 흘리는 그들의 이야기. 월아트봉사단의 단장 윤용호 반장을 만나 들어봤습니다. ^^ ▶ 월아트봉사단 윤용호 반장 월아트봉사단은 어떻게 창단되었을까? "거제시의 관광자원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가 무언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 같은 벽화거리를 조성해보기로 했죠. 마침 현재 월아트봉사단에서 활동중인 기술부장이 학창시절 벽화를 좀 그렸..

'배워서 남 주는' 사람들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부나 일손 돕기보다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봉사 활동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일컫어 프로보노(Pro-bono) 봉사활동이라고 하는데요.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하는 라틴어 'Pro 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의 약어입니다. 처음 사용될 때는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전문 지식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공익 활동을 의미했는데요. 요즘은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 활동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특별히 내세울만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건가요? 아닙니다.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