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

렌즈로 바라 본, 거제조선소의 가을

이제는 제법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완연한 가을인데요. 이곳 거제조선소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왔답니다. 남쪽이다 보니 단풍이 조금 늦긴 하지만, 예쁘게 물들어가는 거제조선소의 가을을 렌즈에 담아보았습니다. 유난히 높고 푸르게 보이는 하늘, 그리고 높이 솟아있는 주황색의 골리앗 크레인이 가을 풍경과 참 잘 어울립니다. 군데군데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들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고요. 이곳은 후문쪽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기숙사로 들어가는 길이죠. 아직까지 이곳은 초록색 나무들이 눈에 많이 띄어요. 하지만, 이렇게 곱디 고운 색으로 갈아입은 곳도 있습니다. 이 나뭇잎도 하나둘씩 낙엽으로 변해가겠죠? 저기 왼쪽에 보이는 하얀색 건물은 기술연수원이랍니다. 이 길을 사이에 두고 건물들이 모여 있어서 많..

[섬이야기] #6 이른 새벽, 솔섬의 푸른 기운을 만나다

'솔섬'을 알기전에 먼저 '월천 해수욕장' 을 알아야겠죠?? '월천'이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 이름이랍니다. 그곳 바닷가에 있는 해수욕장이 바로 월천 해수욕장이죠. (참고로 월천 해수욕장은 강원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입니다.) 그곳에 가보면 모래 사장 위로 소나무 군락지가 형성이 되어 있어요. 바로 이렇게! ↓↓↓↓↓↓↓ 저기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을 '솔섬'이라고 한답니다. 신기하죠?? 제가 서있는 곳은 강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부분이랍니다. 쉽게 말해 맹물과 짠물이 상봉하는 공간이죠! ^^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솔섬 뒤로는 동해 바다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좋은 땅 놔두고 메마른 모래 위에서 살고 있을까요? 누가 심어 놨을까요?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참 궁금하..

Enjoy 라이프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