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역사 4

"삼성중공업의 역사, 몸으로 직접 체험했죠" - 김기탁 기성

"천지가 개벽하게 만든 원동력이 궁금합니까? 온몸을 던져 묵묵히 힘든 작업을 견뎌낸 '사람'이 있어서 가능했지요." 1도크도 완성이 되지 않았던 1979년 겨울, 황량한 거제조선소로 부푼 꿈을 안고 찾아왔던 삼성중공업 김기탁 기성은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품질을 위해 매순간 고민하고 시도한다는 김기탁 기성의 이야기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지난 날을 되돌아봤습니다. 김기탁 기성은 1979년 2월부터 거제조선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구가 고향인 김 기성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배관 전공을 하며 중동의 건설 현장으로 가서 일하겠다는 꿈을 가졌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삼성그룹 공채 시험을 합격하고 큰 꿈을 품고 온 거제조선소는 그야말로 허허벌판이었습니다. "그때랑..

삼성중공업 역사속으로! 그때 그 시절

삼성중공업은 지난 1974년 8월 5일,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발 맞춰 우리 경제를 주도할 전략산업 진출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띠고 출범했습니다. 1977년 4월에는 거제에 조선소를 건설하고 있던 우진조선을 전격 인수, 삼성조선주식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삼성의 조선사업이 시작되었죠. 이후 1983년 1월, 삼성조선과 대성중공업 등 삼성그룹 내 중공업 계열사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삼성중공업은 건실한 종합중공업 메이커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아마 익히 들어 잘 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올해가 삼성중공업의 창립 40주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40년이라는 시간동안 삼성중공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그동안 선박 건조나 신기술, 공법 등은 여러번 소..

삼성중공업이 창립 3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는 10월 19일은 삼성중공업의 창립기념일입니다. 39년의 기간동안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왔는데요. 오늘의 삼성중공업이 있기까지 지나온 역사를 되짚어 봤습니다. 건조기간의 획기적인 단축, 메가블록공법 ▲ 메가블록공법을 이용해 플로팅도크에서 선박이 건조되는 모습 '94년 3도크 건설로 세계 조선업을 이끌고 있던 삼성중공업은 '02년 1월 세계 조선사에 또 하나의 뜻깊은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수리 전용 도크로만 알려져 온 플로팅도크에서 신조선에 성공한 것이죠. 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도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메가블록공법' 덕분이었습니다. 보통 드라이도크에서는 100여개의 블록으로 배가 만들어지는데, 플로팅도크에서 그 절반도 아닌 10분의 1수준으..

창립 38주년, 삼성중공업의 역사속으로~

10월 19일, 삼성중공업이 창립 3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삼성중공업에는 그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지난 38년간의 역사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먼저 규모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거제조선소의 전경입니다. 1970년대 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거의 황무지나 다름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 서부의 개척민들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시작된 조선사업. 1979년에는 드디어 연간 최대 건조능력 15만톤 규모의 첫 도크가 만들어집니다. 뒤이어 2도크도 건설하게 되고요. 현재는 육상도크 3기, 플로팅도크 5기 등 총 8개의 도크와 세계 최고의 도크회전율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마침내 1980년에는 첫 건조선인 1002·1003호선의 진수식(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