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5

[우당탕탕 기숙사 ⑤] 언제나 함께하는 우리는 신한내 듀오

거리와 마음이 함께 북적이는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조선소로 들어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삼성중공업 신한내생산부의 손기철·이태민 사원인데요. 밝은 성격과 유쾌한 에너지로 부서 분위기를 밝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 드립니다! 보고싶다, 친구야! 신한내생산부는 거제조선소의 북동쪽에 별도 부지가 있습니다. 작은 만 하나를 끼고 있어 정문에서 차로 20여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죠. 손 사원과 이 사원이 어둑해진 저녁 하늘을 걷으며 도착한 곳은 사내 기숙사. 사내 기숙사는 거제조선소 부지 내에 있는 탓에, 두 사람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퇴근길이 출근길, 출근길이 퇴근길 같은 묘한 통근을 반복합니다. ▲'꽃보다 남자(?)' 손기철 사원(左)과 이태민 사..

[우당탕탕 기숙사 ④] 훈훈함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보금자리

여자기숙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안고 찾아간 박고운 사원 세대. 생각보다 단촐하고 썰렁해 보이기까지 한 세대지만, 동고동락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에선 훈훈함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깔끔해요 '금남의 공간'을 직접 찾아 나선 취재 기자. 관리실에 양해을 구한 뒤 세대원들과 함께 들어서는데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웠습니다. 박고운, 문지윤, 강태영 사원이 함께 살고 있는 세대에 들어섰습니다. 세 사람은 지난 봄, 우리 회사 합격 소식을 들은 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카페나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입사 전부터 친분을 쌓았다고 합니다. ▲ 여자 기숙사답게 화장품과 구두가 많죠? 세대의 첫인상은 깔끔하지만 뭔가 휑하다는 느낌. '여자들은 아기자기..

[우당탕탕 기숙사 ③] 신입사원의 품격, 신사의 품격을 아는 사람들

우당탕탕 기숙사 그 세번째 시간. 2012년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한데 모인 홍성득 사원 세대를 찾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어떠한 일이든 첫 시작은 항상 중요한 법. 설렌 하루하루를 열어가는 이들의 '반전 매력'과 함께 미래를 향한 꿈과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반전매력의 사나이들이 뭉치다 해가 어스름해진 저녁, 53기 신입사원들의 보금자리로 들어섰습니다. 취재 기자도 신입사원 입문교육 당시 함께 지냈던 그 집이죠. 그 후로 채 한달이 되지 않았는데, 그새 많아진 가재도구들이 낯설기만 하네요. 세대원 중 맏형인 생산3담당(사외공정운영) 홍성득 사원은 틈이 날 때마다 정리정돈 삼매경에 빠진답니다. 정리정돈을 즐긴다고 해서 까다로운 성격일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순간적..

[우당탕탕 기숙사 ②] 그녀들의 기숙사 생활이 궁금하다!

지난 1월에 남자 직원들의 기숙사를 밀착 취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직원들의 기숙사를 블로그에서 최초로 공개합니다.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과감히 공개한 이들은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 근무하는 문지희, 박민지, 우윤숙 사원. 지금부터 그녀들의 기숙사 생활을 알아보겠습니다. ▶ 왼쪽부터 우윤숙, 문지희, 박민지 사원 여자들이 더 지저분하다고? 취재를 일주일 정도 앞선 때부터 집안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겠노라며 엄포를 놓았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발걸음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집안의 첫 인상은 '깨끗' 그 자체였습니다. 가지런히 놓인 부츠에서부터 휴지는 커녕 먼지조차 없는 싱크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 가지런히 정리된 신발장 정체불명의 비닐봉지들이 틀어박혀 있기 십상인 냉장고 역시 병 하나하나가..

[우당탕탕 기숙사 ①] 그들의 기숙사 생활이 궁금하다

TV에서 흔히 보는 기숙사 생활은 온갖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기숙사 생활은 어떨까요? 궁금하시죠? ^^ 그래서~삼성중공업 50기 신입사원인 이지웅 사원(고객지원팀), 노시웅 사원(기본설계1팀), 조규원 사원(해양PM2팀)이 동거하고 있는 기숙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대문 앞에 들어서자 '미성년 출입금지'라는 큼지막한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음악은 기숙사 생활의 낭만 하나 둘 옷을 갈아입고 거실에 모이자 금세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집니다. 이들 셋 중 분위기를 띄우는 건 이지웅 사원의 몫. 툭툭 던지는 재치있는 농담도 모자라 어느새 자기 방에서 기타를 들고 나와 연주를 시작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룸메이트인 노시웅 사원과 조규원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