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인사이드 142

5월 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어린이대공원이 된다!?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지난 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내 운동장에서는 가 열렸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해 했던 그 현장을 배근한 연구원(생산기술연구담당)이 소개합니다! 오전 8시반부터 기념품 지급, 9시반부터 개회식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8시 전부터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기념품은 선착순 10,000명에게 지급 되었는데, 일찍부터 동이 날 정도로 많은 인원으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 선물로는 학용품 세트(크레파스, 색연필, 싸인펜)가 증정됐습니다. 명명식도 아닌데, 만국기 뒤로 보이는 골리앗 크레인이 참 멋지네요! ^^ 또 하나 어린이날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장터인데요. 9시가 되기 전 판매 봉사자들이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입니다. 많이 파세요~ ^^ 오픈하자..

알기 쉽게 정리한 LNG선 엔진 변천사

요즘 조선해운업계에 천연가스 추진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벙커C유(油)로 선박용 디젤엔진을 구동할 때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들고, 연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만디젤(MAN D&T), 바칠라(Wartsila)와 같은 엔진 제작업체에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의 엔진 개발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엔진 시스템에 대한 해운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새 엔진을 적용한 선박을 수주하기 위해 조선 회사들도 기술 개발과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그거 아시나요? LNG선은 처음부터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는 LNG선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BOG(Boil Off Gas, 증발가스) 때문입니..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를 소개합니다!

지난해 12월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와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판교 R&D센터로 입주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건립된 판교 R&D센터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1,500여 명의 인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판교테크노밸리는 분당 삼평동 일대에 조성된 IT 및 첨단 기술 관련 산업 연구 단지로서, 삼성중공업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모여있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판교 R&D센터 내부를 함께 둘러볼까요? 짜잔! 야경이 더욱 멋진 판교 R&D센터의 모습입니다. 건물 정면이 굉장히 인상 깊은데요. 혹시 눈치채셨나요? 유심히 살펴보면 선박의 선수부가 연상된답니다. 배를..

조선소에서 쓰이는 용어 알아보기

조선소와 관련된 용어는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신문기사를 읽을 때도 모르는 단어들이 종종 눈에 띌텐데요. 오늘은 조선소에서 쓰이는 용어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Tug Boat(예인선) 터그보트, 우리말로는 예인선이라고 합니다. 독자적으로 항행력을 갖지 않는 선박을 지정된 장소까지 자기의 힘으로 이동시키는 선박, 즉 다른 선박을 끌고 가는 배를 말합니다. 예인선은 화물선 뿐만 아니라 목재 또는 조난선을 예인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예인선은 소형선으로서 화물을 만재한 수 척의 다른 선박을 예인함으로 톤수에 비해 기관이 비교적 큰 크고, 조타성능도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예인에 대하여 지급되는 요금을 예항료(towage)라 한답니다. 안벽(quay wall) 선박을 해안에 안전하게 접안시켜 의장작..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서포터즈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은?

지난 13일 삼성그룹 대학생 서포터즈가 거제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는 삼성에 대해 고민하고, 삼성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번 거제조선소 방문은 삼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8년만에 찾아온 수능한파로 날씨는 쌀쌀했지만,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이 가득했던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거제조선소 본관 브리핑룸에 모인 서포터즈와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커뮤니케이션팀 송영혁 과장. 장시간 버스를 탄 탓에 다소 지쳐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먼저 '옆사람 어깨 주물러주기'로 분위기를 바꿔봅니다. 금새 환한 미소와 함께 서포터즈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집니다. 자, 이제 집중해서 삼성중공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회사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며 동시에 선박과 거제조선소에 대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송 과..

[배이야기] 배에서 사용되는 용어 알아보기

선박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쓰이는 용어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과는 많이 다른데요. 오늘은 선박과 관련된 용어들을 몇가지 알아볼까 합니다.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하거나 혹은 수출할때, 이러한 물자를 대량으로 수송해주는 대표적인 수단은 바로 배와 비행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둘은 다른듯 보여도 닮은 점이 아주 많답니다. 항공 용어들을 살펴보면, 배에서 나온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배에서 쓰이는 용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배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지만, 비행기 덕분에 친숙해진 용어를 소개할게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Pilot(파일럿)'입니다. 배를 항구에 안전하게 인도하는 도선사(導船士)를 가리키는 말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파일럿이라고 하..

골리앗 크레인, 어떻게 칠할까?

조선소 하면 떠오르는 명물 중의 명물, 갠트리 크레인! 커다란 축구 골대를 닮은 이 크레인은 별칭 '골리앗 크레인'으로 더 친숙한데요. 배를 짓는 공간인 도크에 설치돼 수십수백톤에 이르는 블럭을 옮기는 중요한 장비랍니다. 거제조선소에는 총 10대의 골리앗 크레인이 있는데요. 450톤, 600톤, 800톤, 900톤 등 체급(?)은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같이 고층 아파트에 맞먹는 높이(약 100m)를 자랑하죠. ┗ 조선소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 스케줄로 치자면 어지간한 연예인 못잖게 바쁜 골리앗 크레인이 얼마 전 새단장에 나서서 화제인데요. 거제조선소 3도크에 위치한 450톤급 2호 골리앗 크레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크레인은 1994년 3도크가 첫 선을 보일 때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터줏..

선박의 주민번호, IMO Number에 대하여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숫자를 갖게 됩니다. 출생신고를 하고 부여받은 주민등록번호부터 '3학년 2반 15번' 같은 학창시절 나를 나타냈던 번호, 회사에 입사해 부여받는 사번, 회원번호, 그리고 매일같이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 등 개개인에게 주어진 번호들은 참 다양합니다. 물론 이 가운데 가장 확실히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번호는 주민등록번호일 겁니다. 이러한 번호는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배들에게도 선박의 고유번호가 있습니다. 부여된 번호는 선체에 용접으로 새겨져 기록됩니다. 이 고유번호로 배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중공업 사내기자 박민규 기자와 함께 한번 알아볼까요? IMO Number란 무엇인가? IMO Number란 국제해사기구(..

삼성중공업의 건강한 더위 탈출을 소개합니다!

조선소 현장에서는 더운 여름을 어떻게 이겨낼까요? 바로 각종 보양식과 음료, 식염포도당 덕분인데요. 중식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해 사원들에게 수분 및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있답니다. 물론 제빙기, 에어쿨링 재킷도 제공되고 있죠. 현장 취재를 다녀온 사내기자 이영진 기선을 따라가볼까요? ^^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온 사원들이 냉동 생수를 한통씩 받아갑니다. 하루 평균 28,000개의 생수통이 야드 곳곳에서 직원들에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자, 여기는 조리실입니다! 한창 음료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중인데요.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비타민 C, 기력 회복을 도와주는 비타민 B2가 첨가된 레몬 아이스티, 매실음료, 냉유자차, 미숫가루 등 입니다. 7월부터 8월말까지 주 2회씩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날 ..

삼성중공업이 34년전에 만든 선박, 아직도 운항하고 있다고?

1979년 삼성중공업은 배를 짓는 데 필수인 도크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선박 수주는 쉽지 않았습니다. 선주들은 초보 조선소를 선뜻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까스로 한 척을 수주할 때마다 임직원 모두가 환호했습니다. 그야말로 살아 남기 위해 낯선 배에 함께 달려들었습니다. 높기만 했던 벽들을 하나씩 넘어가며 거제조선소는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배 한척한척이 피땀 어린 추억을 남기고 조선소를 떠났죠. 선박 수리 사업을 하지 않기에 한번 나간 배는 제 고향을 찾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절 삼성중공업이 지었던 배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20세기 삼성중공업을 빛냈던 프로젝트 6개를 골라 따라가 보겠습니다. 석유시추보급선으로 뗀 첫 발걸음 (1980) 1980년 6월, 삼성중공업이 호주 벌크십사에 ..